[D] 200124 #13

 

형부가 설날 선물로 받아온

 

랍스터,

 

덕분에 아침부터 랍스터 파티가 시작되었고

 

배터지게 랍스터로 아침을 먹었다

 

 

마요네즈와, 마늘과 올리고당과

 

약간의 레몬즙으로 만든 갈릭 디핑소스는

 

또 하나의 묘미였고,

 

대낮부터 맥주를 부르는 영롱한 자태는

 

미안하지만 맛있게 먹고 말았다

 

아 곧 시골에 가야하는데

 

오후 2시쯤 시골로 출발했고

 

시골에서 만두도 만들고

 

고구마도 구워먹고, 

 

저녁도 맛있게 먹고 놀러 나갔다

 

 

되게 막 속마음을 말하진 않지만

 

친한 그런상태,  친척이고 자주 만나고 뭐 

 

그래서 그런거 같기두하고 아무튼 뭐 

 

대충입고 만나서 노는 관계 너무 편하다

 

우리의 깡시골을 벗어나 혁신도시에 갔고

 

드디어 생긴 혁신도시에서 도시냄새 

 

물씬나는 볼링장을 찾아갔다

 

 

일 년에 설날과 추석에 한번 씩 

 

하는 볼링이라 점수는 형편없지만

 

그래도 재밌다!

 

볼링을 재밌게 치고도 시간이 남아

 

우리는 남산의 부장들을 보기로 했고

 

제로섬?게임이라는 20대의 게임을 발견

 

제로섬 게임에 걸려서 영화비를 내고 말았지만

 

그래도 재밌었다 

 

술 못마시는 친척들의 설날이란 이런걸까

 

아무튼 이래저래 놀고 다음날 새벽 제사를 준비해야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