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C] 210910 Nell 콘서트후기

01234

Nell Moments in between 콘서트 후기

 

 

간만에 감독님한테 연락이 왔다.

 

오랜만에 넬 콘서트를 하는데 보러오지 않겠냐고

 

3년간의 스텝으로 일하던 나의 모습이 

 

주마등으로 스쳐지나 갔지만 

 

그러기엔 사실 너무 오래 되었다.

 

이대 삼성홀에서 12번의 공연을 하던 게 처음이고

 

그 후에도 수차례 공연을 하고 마지막은.. 

 

올림픽홀이었던가 기억이 잘 안난다

 

아무쪼록 그 떄도 참 공연에 진심인 사람이라고

 

참 열심히 한다 생각했었는데, 

 

열심히 하던 그 스텝들은 여전했고

 

그 중 나의 감독님 또한 여전했기에 

 

고맙게 초대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갔다 

 

역시 나는 미리 음반을 들어보았고,

 

그래서 더 뭔가 반가운 마음으로 갔다 

 

역시 좋았고 다를 것 없이 좋았다 

 

영상에 힘을 주던 예전과 달리 

 

간만에 조명으로만 공연을 한다 그랬는데..

 

조명이 거의 영상수준 아닙니까.. 겁나 화려했고

 

진심 콘솔자리를 한참 보면서 

 

감독님이 누굴까..혹시 ㅈㅇ..감독님인가 한참 바라봤다

 

멀리있어 잘 모르겠더라 

 

하지만 너무 좋았어요 

 

눈뽕 있었지만 

 

역시 넬 공연!! 이라고 싶었다

 

중간중간 이게 엔딩인가!! 싶은 것 또한 좋았고

 

나의 남편은 넬 공연을 처음 보았는데 

 

너무 좋다고 하더라 

 

내가 수차례 공연을 했어도 돈 주고 갈 만한 공연 TOP3에 

 

왜 항상 넬을 뽑았는지 알 것 같다고했고 

 

연말에는 티켓팅에 성공하여 VIP석을 노려볼까 싶기도 했다.

 

아, 공연 잘 만들었다 

 

앞으로도 잘 만들겠지만 

 

여전히 올해도 내년에도 기대되는 공연이고, 

 

또 보러가야지 

 

아무쪼록 엔딩까지 야무지게 보고 

 

10시에 되기전에 후다닥 나왔다

 

코시국에 콘서트 처음인데 

 

공연은 반갑지만 분위기는 익숙하지 않았다

 

더 신나야 하는데 덜 신나는 기분이었고

 

그럼에도 관객들의 눈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어서 

 

다들 공연을 정말 기다렸구나 싶었다,

 

간만에 공연 좋았다!